그레이스와 엄마 마리벨, 이모 일레이다와 삼촌 호세가 각각 나뉘어 여행을 시작했다.
19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여행 넷째 날이 그려진 가운데 그레이스와 엄마 마리벨, 이모 일레이다와 삼촌 호세가 나뉘어 여행을 즐겼다.
이날 그레이스는 엄마 마리벨과 함께 억새밭이 있는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마리벨은 공원에 핀 꽃들을 보며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그때 누군가가 그레이스에게 다가왔다. 그레이스가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 앞서 그레이스는 엄마에게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스는 "한국의 관광명소를 영어로 알려주는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는 자신이 한국에서 일하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며 엄마를 안심시켜주고 싶었던 것. 엄마는 열심히 일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매니저를 자처했다.

엄마는 열심히 일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엄마 마리벨은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너무 멀리 떨어진 나라니까. 밤이건 낮이건 딸의 전화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마리벨은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슬프지만 그레이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레이스가 하는 방송일은 고정적인 일이 아니라서 그런 부분이 걱정이 되긴 한다"라고 말했다. 딸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준현은 "나도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 부모님이 몰래 오셔서 보고 간 적이 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에 안심을 하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나도 엄마가 가끔 어서와를 볼 때 눈물을 보이신다. 내가 눈 감고 있으면 쟤가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을 마친 그레이스는 본격적으로 엄마와 데이트에 나섰다. 그레이스는 엄마와 사진도 찍고 지압길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알레이다와 호세는 놀이공원에 방문했다. 알레이다가 '천국의 계단' 애청자였던 것. 알레이다는 "한국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너무 재밌게 봤다.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이 혼자 남았을 때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알레이다는 '천국의 계단' 촬영지인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꿈이 이뤄진 것 같다"라고 행복해했다.
알레이다는 회전목마에 올라 여유롭게 손을 흔들었다. 그때 호세가 알레이다를 따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호세는 알레이다를 따라 함께 뛰며 "정서야 사랑해"를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아영은 "두 분이 쿵짝이 너무 잘 맞으신다"라고 감탄했다.

다음은 모노레일이었다. 두 사람은 모노레일에 올라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호세는 너무 무리를 한 탓에 급 피곤한 기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알레이다는 스케이트장을 보며 "저기도 가보고 싶다. 가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호세는 피곤을 감수하며 "가보자"라고 말했다. 알레이다는 "드라마 주인공이 갖다가 돌아오는 걸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알레이다는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권상우를 뽑았다. 알레이다는 "권상우가 나오는 드라마는 안 본 게 없다. 연기하는데 행복만 있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영상메세지를 전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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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