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에이전트 보라스 “FA 보상 없는 류현진 인기, 심도있는 협상 중”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9 09: 43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과 관련해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보라스는 올 겨울 게릿 콜(뉴욕 양키스, 9년 3억 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7년 2억 4500만 달러), 앤서니 랜던(LA 에인절스, 7년 2억 4500만 달러) 등 초대형 계약을 잇따라 터뜨렸다. 보라스의 선수들 중 류현진을 비롯해 댈러스 카이클,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등이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다. 대형 계약을 마무리한 보라스는 본격적으로 세 선수의 세일즈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보라스는 “류현진과 카이클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 특히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두 투수에 대한 인기는 더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류현진. / soul1014@osen.co.kr

콜, 스트라스버그,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콜 해멀스가 모두 소속팀을 찾으면서 이제 FA 시장에서 최고의 투수는 류현진과 카이클이 됐다. 보라스는 “선발투수 시장은 시작하자마자 빠르고 맹렬하게 타올랐다. 구단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최종 합의를 향해 의견차를 확실히 좁혀가고 있다. 곧 계약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보라스는 구체적으로 특정 팀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근 류현진과 접촉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화이트삭스,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는 카이클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외야수 카스테야노스는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보라스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투수진을 보강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래서 외야 보강을 원하는 팀들도 일단은 선발투수 시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코너 외야수 시장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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