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셋, ♥율희 곁에 없어 미안해" '살림남2' 최민환, 입대 앞두고 '현실고민'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9 07: 47

최민환이 입대를 앞두고 쌍둥이 출산을 앞둔 율희를 걱정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팝핀 현준이 母와 함께 산책에 나섰다. 현준은 母복대까지 살뜰하게 챙겼고, 母는 허리 수술 두 달 만에 등산을 하겠다고 해 현준을 걱정시켰다. 

母는 힘든 것을 극복하고 끝까지 절에 올랐다. 그 이유에 대해 母는 "부처님에게 우리가족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위해서였다"면서 가족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준은 그런 母와 함께 다시 복귀하려 했으나 母가 갑자기 허리고통을 호소했다. 
허리통증이 재발된 것 같자 현준은 사색이 되고 말았다. 현준은 "복대안할 때부터 알아봤다"면서 서둘러 한의원으로 母를 모셨다. 현준은 한의사에게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물었고, 한의사도 많이 움직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현준은 "제발 움직이지 마라"며 母를 걱정, 물리치료 받는 母에게 "이제 내 말 잘 들어라"고 말하며 신신당부했다. 
母는 "내 짧은생각으로 또 아들을 걱정시켜 미안했다, 내가 안 아팠어야했는데 진심으로 미안했다"며 하루를 돌아봤다. 현준은 母앞에선 잔소리를 했지만 母가 사고싶어했던 인절미 카스테라 빵부터 문어까지 챙기며 깜짝 선물,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母와 母친구들에게 용돈도 선물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母는 "엄마 체면도 세워주고 정말 자랑스럽고 기특했다"면서 아들 덕에 행복한 여행을 마쳤다. 
이날 최민환이 아들 재율이를 직접 목욕시켰다. 훌쩍 끈 아들을 보며 민환은 "곧 목욕탕도 같이 가겠다"며 신기해했다. 재율이는 어느새 "아빠"라고 불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때, 잠에서 깬 아내 율희가 상태가 안 좋다며 일어났다. 어느새 태아 몸무게가 한 명당 1키로가 넘었다고 하자, 최민환은 "거의 만삭인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12월이 거의 다 지나간 달력을 보며 "긴장된다"고 했다.  
율희 역시 벌써 2020년이 다가오자 "출산 예정일 2월 11일, 쌍둥이 출산 자체가 위험요소도 많다보니 많이 걱정된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은 "조금 있으면 입대도 해야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고 서운해진다"면서 걱정, 내년에 군대가야한다며 속사정을 전하며 표정이 어두워졌다. 
집에 돌아와서도 군대얘기가 끝나지 않았다. 母가 입대 날짜를 묻자 민환은 "쌍둥이들 나오는거 보고 바로 신청할 것"이라면서 "FT아일랜드 복귀하는 것도 내가 늦게가면 늦춰질 수 있다"며 고민을 전했다. 母는 "아내 걱정은 하지마라, 우리가 곁에 있겠다"며 안심시켰다. 
최민환은 가요계 선배 슬리피를 따로 만났다. 슬리피는 현역제대에 이어 '진짜사나이' 프로그램으로 나름 군대를 두 번 다녀왔다면서 군대에서 살아남는 법을 전했다. 슬리피는 민환에게 "친한 아이돌 면회오면 끝난다"면서 "난 시크릿 전원이 면회와줬고, 그 이후로 군 생활이 풀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민환은 "군대는 그냥 다녀오면 되지만, 아이가 벌써 셋인데 가장으로서 그 곁에 없다는 것이 너무 걱정이다"면서 "뭔가 의도치않게 피해있는 느낌, 가장 힘들 때 옆에 없다는 것이 너무 미안하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슬리피는 "가기 전에 정말 잘 해줘라"며 민환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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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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