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부사장 박성근의 차명주식과 외도녀들을 정리해왔다.
17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남편 박성준(이상윤)과 부사장 하재웅(박성근)의 관계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담팀은 VIP를 대상으로 재력과 인성까지 고려한 블랙 소사이어티 명단을 준비했다. 그 중에서 이수정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수정에 관련된 정보는 없었다.

이를 본 박성준은 "이 회원은 해외 거주중이다.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정선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태영(박지영)은 블랙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커플 매칭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정선과 박성준은 함께 블랙 소사이어티 커플 매칭 이벤트를 위해 재벌계에서 잘 나가는 마담뚜를 만나러 갔다. 마담뚜는 "우리에게 중요한 건 정보다. 정확한 DB가 있어야 확률이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담뚜는 마상우와 온유리(표예진)의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했다.
마상우(신재하)는 "나도 모르는 우리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털어갈 기세더라"라고 말했다. 박성준은 인터뷰에 나서는 온유리를 보며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나정선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나정선은 박성준이 없는 사이 따로 마담뚜를 찾아가 "혹시 이수정씨라고 아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마담뚜는 "그 고객님 정보는 모르셔도 된다. 하재웅 부사장 내연녀다. 와이프도 알면서 묵인하는 오래된 관계다"라고 말했다.

결국 나정선은 이명은(전혜진)을 만나 박성준과 부사장의 관계가 이수정이라는 여자 때문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명은은 "박성준 이사가 내 남편 여자들을 정리한다. 위자료 주고 비밀유지 각서를 받는다. 그동안 여럿 정리했다. 일처리가 꽤 깔끔하다. 그 사람 남 안 믿는다. 근데 박이사는 꽤 신뢰가 갔나보다. 그 사람이 집안 사람 때문에 준비해둔 차명 주식이 있다. 박이사가 그걸 관리한다. 이수정과 박이사가 그 소유주"라고 말했다.
이명은은 "외도와 차명계좌를 함께 알리면 박성준, 온유리 모두 무너진다. 밝히고 싶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나정선은 "그럼 부사장님도 무너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도일(장혁진)은 박성준과 온유리가 내연관계임을 증명하는 사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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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월화드라마 'VIP'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