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아닌 사람"..'스토브리그' 남궁민X박은빈X오정세, 연말 따스하게 물들일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13 15: 05

 야구를 소재로한 신선한 '스토브리그'가 온다.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까지 좋은 배우들과 탄탄한 각본이 중심이 된 '스토브리그'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올 겨울을 따듯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 열린 '스토브리그' 제작발표회에 정동윤 감독,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가 참석했다.
'스토브리그'는 꼴찌 드림즈 야구단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새로 부임하는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 드림즈의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 운영팀 직원 한재희(조병규 분), 드림즈의 모기업인 재송그룹 상무 권경민(오정세 분)이 함께 출연한다.

배우 박은빈, 남궁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장동윤 감독은 '스토브리그'가 야구만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야구만 다룬 이야기가 사람을 다루는 이야기가 있어서 심금을 울렸다"며 "변화한다는 것이 저에게 인상적이었다. 변화한다는게 말이 쉽지 실제로 이뤄지기는 어렵다. 꿈꿔왔던 일을 어떤 단장이 와서 변화시키는 과정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프로야구단 운영팀장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연기한다. 박은빈은 "국내 프로야구단 가운데 실제 여성 운영팀장이 없었다는 말을 듣고 부담이 됐다"며 "제가 젊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가벼운 편이다. 운영팀장으로서 기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제가 운영팀장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린 친구들이라도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우 오정세, 남궁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오정세는 '동백꽃 필무렵'으로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스토브리그'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오정세는 "전작품과 이번작품과 차별화를 두려고 하지 않았다"며 "야구 소재이지만 어렵지 않은 사람사는 이야기, 또 다른 형태의 꿈과 희망 위로를 주는 드라마 였다. 
'스토브리그'는 야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지만 중심은 야구단을 운영하는 프런트이다. 장동윤 감독은 "야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홍보팀장, 운영팀장 등 수많은 전문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겸손한 자세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남궁민은 "감독님이 연기를 보는 눈이 날카롭다. 감독에게 지적을 많이 받으려고 노력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때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조병규는 함께 호흡을 맞춘 남궁민과 박은빈와 오정세 모두 잘 챙겨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병규는 "박은빈과 호흡을 가장 많이 맞추다보니까 잘 챙겨주신다"며 "'청춘시대'에서 박은빈과 처음 만났는데 선한면에 반했다"고 언급했다.
배우 오정세,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장 감독은 야구를 다루는 만큼 고증이나 묘사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장감독은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 정교하게 보면 어설픈 점이 분명 있다"며 "야구 용어나 자료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조언을 얻는 분들게 거짓말이 아닌 진짜 자료들을 받아서 잘 살려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과 오정세는 절친한 관계지만 서로 대립하는 캐릭터로 맞붙는다. 남궁민은 "오정세와는 너무 사이가 좋고 친하다"며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서 몰입을 해야되는데, 힘들었다. 지금은 몰입을 해서 얼굴만 봐도 기분이 나쁠 정도다"라고 유쾌하게 털어놨다. 
남궁민은 '스토브리그'의 백승수와 '닥터프리즈너'의 나이제가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백승수와 나이제는 결이 비슷하다"며 "연기의 톤이 다를 수 있도록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도록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가까워질 수록 상처를 주기때문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배우 박은빈, 조병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조병규는 '스토브리그'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았다. 조병규는 "선배들에게 누가 끼지 않도록 연기를 하기 위해서 이 악물고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부담감을 느끼면서 촬영장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의 배우들은 쉽고 서사가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남궁민은 "좋은 대본과 훌륭한 연출력이 장점이다"라며 "대본이 짜임새가 좋다. 감독님의 연출력을 집중적으로 봐달라"고 언급했다. 
'스토브리그'는 오늘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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