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추격 뿌리친 솔샤르, "지난 셰필드-빌라전서 좋은 교훈 얻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5 07: 41

"지난 셰필드와 아스톤 빌라전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 6무 4패, 승점 21로 토트넘(승점 20)을 제치고 6위로 점프했다. 반면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어오던 연승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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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토트넘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거듭된 부진으로 감독직 유지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었다.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2연전 결과에 솔샤르 감독의 경질 여부가 달려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안방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을 제압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승리는 언제나 기쁘다. 선수들은 항상 배우고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솔샤르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마커스 래시포드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내게 래시포드라는 선수가 있는 것은 최고다”라며 “그는 성숙하고 좋은 EPL 선수들을 상대로 강인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6위로 점프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이날 얻은 승점 3은 우리에게 엄청난 것”이라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그는 “이번 시즌 승리할 수 있었는데 무승부를 거둔 경우가 많다”라며 “지난 셰필드, 아스톤 빌라전은 좋은 교훈이 됐다”라며 상대 추격을 극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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