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잉과 총액 115만 달러에 재계약…외인 3명 전원 잔류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03 09: 30

한화가 제라드 호잉(30)과 재계약했다. 
한화는 3일 외국인 타자 외야수 호잉과 총액 115만 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올해 총액 14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삭감된 금액이지만 한화와 호잉은 3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018년 총액 70만 달러에 한화와 첫 인연을 맺은 호잉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124경기 타율 2할8푼4리 18홈런 73타점 22도루 OPS .800으로 타격 성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현장에선 일찌감치 호잉과 재계약 의지를 보였다. 

한화 호잉이 우중간 적시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한화 구단은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모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성실함과 투지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 받아 3시즌 연속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재계약을 마친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오프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잉은 오는 12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일찌감치 재계약을 완료한 투수 워윅 서폴드(130만 달러), 채드벨(110만 달러)에 이어 타자 호잉까지 외국인선수 3명이 전원 잔류했다. 한화가 기존 외국인선수 3명과 전원 재계약한 것은 구단 최초의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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