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김흥수가 차예련에게 3년전 캐나다에서의 행방을 묻는 가운데, 차예련이 그에게 청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우아한 모녀'에서는 한유진(차예련 분)이 필립(신수오 분)을 이용해 구해준(김흥수 분)과의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데니 정(이래우 분)은 유진에게 필립이 호텔 스위트 룸을 예약 했다는 정보를 건넸다. 유진은 "술을 마신 뒤 스위트 룸으로 향하겠다"고 말했고, "그 사이에 진행할게"라고 데니가 대답했다. 차미연(최명길 분)은 "술 적당히 마시고 몸 조심 해야해"라며 유진을 걱정했다.


필립은 유진과 만나자 마자 "유진씨와 사귀는 걸 조건으로 해준이와 내기를 했다"며 "해준이는 쑥맥이다. 원나잇 같은 것도 할 줄 모르고"라고 말을 흘렸다. 이에 유진은 "필립씨는 원나잇 어때요?"라고 노골적으로 신호를 보냈다. "화끈하시다"는 필립에게 유진은 "술 좀 사주세요"라고 그를 유혹했다.
데니는 의도적으로 해준과 만날 약속을 같은 호텔에서 잡았다. 해준은 유진과 필립이 함께 스카이 라운지로 향하는 걸 목격했다. 이에 필립이 해준을 의식한 듯 유진의 어깨를 감싸 안았고, 유진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말로 자리를 피했다. "너무 화끈해서 세번 만나볼 필요도 없이 오늘이다"라고 말하는 필립을 해준은 쳐다만 보았다. 두 사람을 만나고 데니와 마주앉은 해준. 데니는 "필립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하며 "요즘 이상한 취미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도촬같은 거"라고 말을 흘렸다.

스타이 라운지로 향한 유진은 필립에게 여기서 제일 독한 술을 먹겠다고 했고, 이내 테이블에 머리를 숙이고 누워버렸다. 필립은 전화를 걸어온 친구들에게 도촬같은 예술 생활을 왈가왈부 하지 말라며 화를 냈고, 그시간 지하주차장에서는 해준이 필립의 소문을 듣고 쉽게 호텔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근심에 빠졌다. 그런 해준을 데니가 감시하고 있었다.
이어 스카이 라운지로 향한 해준. 술에 취해 쓰러진 유진의 신체를 마구잡이로 찍고 있는 필립을 발경했고, 필립을 때려 눕혔다. 이어 해준은 유진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유진이 "이제 아무 상관도 없는 사이인데 왜 이러냐"고 하자 해준은"3년 전에 캐나다에서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물었다. 유진은 끝까지 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다시 해준씨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이게 다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 해준에게 유진은 "내가 알려줘요? 결혼해요 우리"라는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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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