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타-올해는 투' 두산, 2년 연속 MVP로 증명한 '강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25 18: 00

올해도 '최고의 선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나왔다.
린드블럼은 25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2019년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린드블럼의 활약은 대단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94⅔이닝을 던져 20승 3패 평균자책점을 2.50을 기록하면서 다승 1위, 승률 1위(.870), 탈삼진 1위(189개)로 ‘투수 3관왕’에 올랐다.

두산 정재훈 코치가 MVP 린드블럼을 대리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년 전 KBO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당시에는 투수가 아닌 타자에서 최고의 선수가 나왔다. 김재환은 홈런 1위(44개)를 비롯해 타점 1위(133점)를 기록했다.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의 성적이며, 20년 만에 나온 잠실 홈런왕의 성적이었다.
린드블럼의 MVP 수상으로 두산은 2년 연속 MVP 배출 및 4년 사이에 3명의 MVP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 팀에서 가장 많이 연속해서 MVP를 배출한 것은 연속 4회로 2001~2003년 이승엽, 2004년 배영수가 받은 바 있다. 뒤이어 3회 연속 받은 경우는 해태(1988~1990), 넥센(현 키움, 2012~2014)이 있다. 2회 연속 받은 경우는 해태(1985~1986), 빙그레(현 한화, 1991~1992)다.
한편 이날 린드블럼은 시상식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요르단 해외 의료 봉사 때문. 린드블럼은 "MVP를 받아 영광이다. 투표해준 기자단에게 고맙다. KBO리그 첫 등판이 엊그제 같은데 5년이나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많은 추억을 남겼다.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내 목표는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라며 그동안 자신과 함께한 가족, 선수,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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