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정우영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우영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LG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이다. 역대 6번째 LG 신인왕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2라운드(15순위)에 지명을 받은 정우영은 올해 LG 필승조로 활약하며 56경기 4승 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특히 3~4월에는 16경기(22⅓이닝)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0.81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영은 “정말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LG에 입단할 수 있도록 뽑아준 스카우트분들 덕분이다. 구단 사장님, 단장님, 코치님, 감독님, 동료들 모두 감사하다. 가족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사실 어제 좀 잠을 못잤다. 기대와 걱정을 같이 했다. 기대가 현실이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부상으로 부진했을때는 다 내려놓았었다. 끝까지 하자고 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고의 신인선수로 선정된 정우영은 “앞으로는 이 시상식에서 양현종 선배님과 같은 다른 상의 후보로 왔으면 좋겠다”며 패기 있는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