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승우(신트 트라위던)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25일(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주필러리그 스포르팅 샤를루아와 16라운드 맞대결서 1-3으로 패했다.
샤를루아전은 이승우의 데뷔전이 치러질 것이라고 기대가 높았던 전이었다. 신트 트라위던 구단주는 이승우 출전을 놓고 마크 브라이스 감독과 이견을 보였었지만, 최근 둘 사이에 이승우 출전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데뷔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런데 무산됐다. 이승우는 지난 8월28일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1경기에도 나서지 못해 아직 벨기에 무대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 1부리그에서 경쟁을 펼치는 신트 트라위던의 성적은 좋지 않다. 이날 경기 결과 포함 5승 3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영입한 이승우에 대해 그동안 구단주와 감독 사이의 알력싸움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경기를 앞두고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를 선택하지 않았다. 따라서 구단도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다. 실력이 문제라면 훈련부터 제외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은 제대로 1군 선수들도 함께 펼친다. 또 이번 경기를 앞두고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