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OGN에이스 ‘미키’ 김다현, “킬 1위, 팀원들 덕택”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24 18: 14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팀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1일차 총점 1위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젠지를 OGN에이스(3위), OGN포스(4위)가 바짝 쫓고 있다. 이러한 OGN에이스의 상승세에는 1일차까지 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키’ 김다현의 역할이 컸다. 김다현은 킬 1위 소식에 “팀원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OGN에이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종합 3위(50점, 26킬)로 마쳤다. ‘사녹’ 전장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무려 21점을 확보한 OGN에이스는 기세를 몰아 6라운드를 3위로 끝내고 ‘50점’ 고지를 넘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다현은 1일차 소감에 대해 묻자 “3등으로 마무리해 다행이다”며 “내가 실수한 라운드가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기본기에 많이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김다현은 “3라운드에서 내가 살아있었으면 7, 8점을 더 확보해 1위에 올랐을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다현은 현재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기준 가장 많은 킬 포인트(13킬)를 달성한 선수다. 이에 대해 김다현은 “전까지는 ‘조이’ 박혜민 선수가 주로 ‘킬 포인트’를 담당했는데, 오늘은 내가 적극적이었다”며 “나 혼자서는 기록할 수 없는 성적이다. 팀원들이 만들어준 개인 지표다”고 말했다.
PKL 팀들은 현재 ‘탑5’에 3팀이나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다현은 높은 성적의 비결로 ‘체계적인 운영’을 꼽았다. 김다현은 “해외 팀들은 교전으로 많이 경기를 풀려고 한다”며 “PKL 팀들은 머리를 많이 쓴다. 맞대결 강한 팀이 싸우려고 해도 결국 운영에 잡아먹힐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복이 적은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다현은 “후회없이 2019년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다현은 “남은 6라운드, 1등만 신경쓰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며 “1등을 못하더라도 후회 없는 2019년을 팀원들과 다같이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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