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박해미X아들 황성재, 박원숙도 인정한 '파란만장' 모자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3 06: 50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가 '모던 패밀리'를 사로잡았다. 
22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해미, 황성재 모자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해미와 황성재는 이날 방송에서 정훈희의 명곡 '꽃밭에서'를 열창하며 '모던 패밀리'의 포문을 열었다. 박해미 특유의 풍성한 성량과 아들 황성재의 안정적인 가창력이 '모던 패밀리' 멤버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오프닝이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

이에 MC 이수근은 "수많은 방송국을 뚫고 '모던 패밀리'가 먼저 모셨다"며 박해미 모자를 환영했다. 이에 박해미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겸연쩍어 했다. 다만 박해미는 "'모던 패밀리'가 우리 가족과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백일섭, 박원숙 선배님들이 계시지 않나. 그래서 더 편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지금 '싱글'이라 동병상련이라고 그런 거냐"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박해미에게 "역시 예쁜 여배우라 파란만장하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고명환은 박해미가 과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배우 나문희와 고부 관계로 호흡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명환은 "그때 박해미 씨가 굉장히 센 캐릭터로 나오지 않았냐. 실제 촬영장에서 사이가 안 좋아지거나 하는 어려움은 없었나"라고 물었다. 
박해미는 "전혀 없었다. 그때 나문희 선생님도 박원숙 선생님처럼 저를 굉장히 예뻐해주셨다"고 답했다. 또한 박해미는 "그때 대사들 중에 애드리브도 많았다. '오케이' 같은 대사도 자연스럽게 톤을 높여서 했던 게 애드리브로 나왔는데 작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계속 써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일섭은 "'오케이'는 내가 원조"라며 "내가 먼저 옛날 드라마에서 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박해미 아들 황성재는 방송 말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박해미와 함께 '꽃밭에서'를 불렀던 오프닝처럼 이번엔 솔로로 엔딩을 소화한 것. 
무엇보다 황성재는 다시 한번 폭발적인 성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변함 없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황성재의 라이브가 끝난 뒤엔 김정난, 이수근 등 MC들의 기립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던 패밀리'를 라이브로 물들인 박해미 모자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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