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신영철 감독 “나경복, 공 다루는 능력 좋아져”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2 21: 15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나경복의 성장에 웃었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6)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최근 4연승 질주다.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빠진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짧게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신영철 감독. / youngrae@osen.co.kr

펠리페가 빠진 가운데 나경복은 17득점으로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신영철 감독은 “본인이 열심히 해줬다. 지난 시즌보다 공을 다룰 줄 알게 됐다. 올라오는 공이 나빠도 ‘어떻게 가겠다. 또 공이 어떻게 오겠다’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했다. 공 다루는 연습을 1대1로 많이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높은 블로킹이 올라왔을 때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남은 과제”라고 설명했다.
나경복과 반대로 황경민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8득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40%에 불과했다.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에 공격리듬이 안좋았다. ‘왜 공을 그렇게 때리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대표팀 엔트리 발표를 신경 쓴 것이 심리적인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경기 후반에는 리듬 좋았다. 운동선수라면 대표팀 욕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미세하게 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 공격능력은 정말 괜찮은 선수다. 수비 능력만 끌어올리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황경민의 부진을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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