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셧아웃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2-25, 16-25)으로 패했다.
장병철 감독은 “1세트 경기력은 좋았다. 범실이 많아서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1세트를 뺏기면서 흐름도 같이 내줬다. 신인 선수들이 들어가서 나름대로 제몫을 해준 것 같다.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외국인 선수 가빈은 14득점으로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다. 장병철 감독은 “아무래도 나이가 적지 않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약간 있는 것 같다. 또 세터들이 어리다보니까 토스의 정확도가 일정하지 않아 가빈이 공격 타이밍을 잘 못잡는 부분도 있다. 가빈도 이 점에 스트레스를 좀 받는 것 같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나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1순위 신인 세터 김명관은 이날 경기에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명관은 끝까지 경기장을 지켰다. 장병철 감독은 “어차피 길게 보면 경험을 많이 쌓아야 다음, 그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신인급 선수 이승준 역시 오늘 이태호를 기용했듯이 상황이 되면 언제든지 신인에게 경험치 쌓을 기회를 줄 것”이라며 팀의 미래 전력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