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고메스에게 좋은 상황이다. 며칠 동안 머리를 식힐 기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코소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승점 18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코소보와 경기에 고메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고메스는 지난 몬테네그로전 교체 출전 당시 라힘 스털링과 갈등 때문에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마음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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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은 지난 11일 열린 리버풀과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후반 막판 고메스와 충돌하며 눈쌀을 찌푸렸다. 스털링은 이어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에도 고메스와 갈등을 일으키며 몬테네그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고메스는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에 일조했다. 하지만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은 일부 팬들은 고메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이후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인 스털링이 자신의 SNS를 통해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는 고메스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과를 감수하고 있다”이라며 고메스를 감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고메스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오히려 선수에게 휴식을 줄 것으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릎 쪽에 문제가 생겼다. 확실한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 검진을 실시했으나 고메스는 며칠 내로 괜찮아질 것"라고 부상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고메스에게 있어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고 머리를 식힐 기회"라며 선수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내길 빌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