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김소현, 장동윤 "원수의 아들" 알았다… 눈물 감춘 채 백허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2 06: 51

김소현이 장동윤이 정준호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1일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동동주(김소현)가 전녹두(장동윤)의 정체를 알고 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율무(강태오)는 동동주에게 "내달까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동동주는 "내달에는 무얼 하려고 그러시냐. 녹두를 어떻게 하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차율무는 "너를 걱정하는 내게 꼭 그놈의 이름을 말해야겠느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차율무는 "네가 그 자의 정체를 알고도 이토록 연모를 하게 될 지 궁금하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동동주와 전녹두는 그네를 밀어주며 데이트를 즐겼다. 전녹두는 "너는 한양에서 탈 줄 아는 건 그네 밖에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동동주는 "너야말로 섬에서 온 촌뜨기 아니냐"라고 말했다. 전녹두는 "네가 나 파도 타는 걸 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동동주는 "바다에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때 전녹두가 깨진 노리개를 떨어뜨렸다. 이를 본 동동주는 "이거 사랑의 증표 아니냐. 진짜 마님이 있었던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전녹두는 곤란한 듯 "아니다"라고 변명을 했다. 
동동주는 전녹두에게 "능양군이 별 말 없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녹두는 "그 놈 이름은 또 왜 꺼내냐"라고 화를 냈다. 동동주는 "능양군이 꼭 너한테 뭐라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녹두는 "그 놈이 뭘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전은 동동주에게 자신이 떨어뜨린 노리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동동주는 전녹두가 깨진 노리개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때 전녹두가 나타났다. 동동주는 "그 노리개 어디서 난거냐. 궐에서 주웠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전녹두는 "아니다. 어머니가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전녹두는 동동주에게 "이따 바다를 보러 가자. 밤새 가면 해뜨는 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동주는 알았다고 말했다. 전녹두는 동동주를 쓰다듬으며 아련하게 바라봤다. 
이날 차율무는 역모의 계획을 밝혔다. 차율무는 "왕이 죽이려 했던 아들이 살아 있다. 그것도 왕의 가까이에 있다"라고 말했다. 
차율무는 "내일 밤 그 놈을 사로 잡아 왕 앞에 데려갈거다. 얼마나 놀라시겠냐. 그토록 찾아 헤맸던 아들이 바로 곁에 있었다는 걸 알면. 그리고 기뻐하실거다. 드디어 제대로 죽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율무는 "추악한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아들을 두 번이나 죽인 왕. 누구도 두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율무는 황장군과 앵두를 이용해 전녹두를 잡아둘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전녹두는 차율무가 숨겨둔 공신록을 가지고 광해를 만나러 갔다. 
차율무는 오로지 전녹두만 걱정하는 동동주에게 전녹두가 광해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동동주는 큰 충격에 빠졌지만 약속의 장소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전녹두를 보며 달려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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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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