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하재훈·이승호, 편안했던 국가대표 데뷔전 [프리미어12]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08 22: 32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고우석, 하재훈, 이승호가 안정적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12 예선 C조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타선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으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고 투수들은 무실점 경기로 화답했다.
특히 이날 경기 중반 크게 앞서 나가면 앞선 2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첫 선을 보였다. 승리와 함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할 수 있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국 투수 고우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먼저 고우석이 팀이 7-0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고우석은 로엘 산토스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세사르 프리에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5-1로 승리를 거뒀다.8회초 대표팀 하재훈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8회에는 하재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재훈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중인 유리스벨 그라시알과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상대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승호는 9회 선두타자 프레데리치 세페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평가전이 열렸다.5회말 한국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국은 프리미어12 3경기에서 단 1실점밖에 하지 않는 막강한 마운드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나서지 않았던 신인급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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