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테디, 항상 무한지지 해줘..전소미와 협업 열심히 하고 있다"[인터뷰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1.06 11: 22

자이언티가 자신의 크루 및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이언티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새 자작곡 ‘5월의 밤’ 발매 기념 라운드인터뷰를 개최했다.
자이언티는 “공백기 동안 투어를 돌게 됐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데 너무 재밌더라. 집 이런 것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점점 없어졌다. 미니멀한 라이프를 즐기게 됐다. 쇼핑, 사치가 많이 줄었다.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이언티는 자신의 크루에 대해 “같이 피아노 작업을 하는 친구가 ‘사이드맨’이라는 말을 하더라. 나도 사이드맨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캐릭터를 위해 나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서포트를 해준다”라며 “앞으로 프로듀서를 해보고 싶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솔로아티스트를 브랜딩하는 느낌, 아이돌 등 다양한 가수와 협업해보고 싶다. 내년부터는 그런 계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다 자이언티는 '한솥밥 식구인 전소미와 협업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자이언티는 “전소미와 꽤 자주 마주쳤다. 곡 이야기를 가끔씩 많이 한다. 내가 써봤던 노래를 들려준 적이 있다. 작업을 하면 어쩌면 내년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전소미와 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자이언티는 자신이 속한 비비드크루도 언급했다. 비비드크루는 그레이, 로꼬, 크러쉬 등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다. 자이언티는 “로꼬는 군대에 있지 않나. 보고싶을 때 햄버거집에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알게 모르게 작업을 많이 해뒀다. 크러쉬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민간인일 때 같이 작업을 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 이런 스포를 해드리는 것을 크러쉬가 안좋았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말을 해둬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비비드크루는 모두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 및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자이언티는 “우리끼리 '이렇게 잘되다니'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잘될 줄 알았다하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내가 어미새 역할 느낌으로 '바깥 세상은 이렇다'라고 소식을 들려주는 역할이었다. 소식통이자 정보통이었다. 그레이는 엄마같은 정신적 지주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러쉬도 대중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엘로도 열심히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로꼬는 실력이 있어서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했다. Mnet '쇼미더머니' 우승을 하면서 인지도를 얻게 됐다. 어떻게하다보니 다들 각자 자리가 생겼다. 우리가 '이렇게 되다니'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자이언티에게 소속사 수장 더블랙레이블 테디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자이언티는 테디에 대해 "테디 형이 무한지지와 무한 응원을 해준다. 테디형은 어떤 선택을 해도 지켜봐준다. 뭔가 선택의 결과가 좋으면 좋다고 해준다. 칭찬해주시고 결과가 안좋을 때는 ‘야 이거는 뭐야’ 라는 식으로 친근하게 꼬집어준다. 덕분에 자유로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자이언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5월의 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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