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연속 삼자범퇴’ 배재준, 선발 가능성 높였다 [오!쎈 체크]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15 14: 48

[OSEN=이천, 허행운 인턴기자] 배재준(24·LG트윈스)이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며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배재준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팀간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포함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경기는 4회말 내린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 되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배재준은 1회부터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실점했다. 박건우와 정진호를 볼넷으로 출루 시키면서 1사 1,2루 실점위기를 맞았다. 거기다가 2루에 던진 견제까지 빠지면서 주자를 추가 진루 시켰다.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과 실책으로만 1점을 헌납했다.

흔들리던 배재준은 2회에 안정감을 찾았다. 두산 타자 장승현-송승환-전민재를 상대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면서 흔들렸던 1회의 모습을 지웠다.
배재준은 3회에 또다시 삼자범퇴를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흔들리던 제구가 잡혔다. 2회말 동료들이 내준 2점으로 LG가 2-1로 역전을 만든 것도 배재준에게 힘이 되었다.
4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다시 한 번 타자 3명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총 4이닝 2볼넷 2삼진, 안타는 허용하지 않으며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배재준의 역할은 4회까지였다. 4회말 LG 공격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됐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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