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우람, 이태양 명예훼손 고소…"결백 밝힐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18 16: 41

한화 투수 정우람(33)이 자신을 승부조작 선수로 언급한 전 NC 투수 이태양(25)을 고소했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이 18일 오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자신을 승부조작 선수로 적시해 기자회견문을 배포한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태양을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구단을 통해 "향후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결백을 밝혀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태양은 지난 10일 승부조작 브로커로 의혹을 받은 문우람의 무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우람을 포함해 6명의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태양은 승부조작 가담 경위를 설명하며 브로커에게 들은 추가 가담자 6명을 폭로했다. 

그 중 하나가 정우람이었다. 이태양이 밝힌 6명의 선수들은 기자회견 자료에 실명으로 적혀 있었다. 이에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현역 최고 마무리투수 정우람에게 시선이 쏠렸다. 정우람은 "내 이름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일절 연관이 없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태양은 NC 소속이던 지난 2015년 4차례 승부조작 혐의가 드러나 2016년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KBO를 상대로 낸 영구실격 처분 무효 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항소가 기각됐다. /waw@osen.co.kr
[사진] 정우람(위)-이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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