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소집' 선동렬 감독, "최상 전력 구성, 컨디션 조절이 관건" [일문일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8 14: 4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야구 대표팀 선동렬 감독이 첫 훈련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선동렬 감독을 비롯한 야구대표팀은 18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첫 소집을 한 뒤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했다.
첫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공식 기자 회견에서 선동렬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선동렬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를 6월 12일에 한 뒤 부상선수가 있어서 4명 교체했다"라며 "처음 뽑았을 때는 당시의 최고의 선수를 뽑았지만, 지금까지 70일 정도의 기간이 있어서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페넌트레이스 80%를 소화해 피곤할 상태지만, 기술적인 훈련보다는 컨디션 조절이 힘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동렬 감독은 "미팅을 했는데, 밝은 얼굴을 이야기했다. 좋았다"고 첫 미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선동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 선발 투수가 6명이다. 오늘 내일 훈련을 하고 하루 쉰 뒤 이틀 훈련할 생각이다. 투수 코치들과 이야기했지만, 한 사람은 미들맨 역할을 예정이다. 첫 경기가 대만전인데, 그 때 던지는 투수가 결승전까지 던지지 않을까 싶다.
- 축구에서 예상치 못한 팀에게 졌는데, 야구도 역시 변수가 많다. 특별히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 물론 야구라는 것이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보니,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일본이 사회인 야구팀이라고 하지만, 좋은 투수가 많다. 경계를 해야할 것 같다. 대만 역시 왕웨이중 등이 빠졌지만, 파괴력이 있는 팀이다. 쉽게 볼 수 없는 팀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 오지환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 포지션 별로 뽑았다. 뽑았을 당시 성적이 좋다. 논란이 있다고 하지만, 한 팀으로서 국가대표 일원으로 본인이 많은 스트레스를 많이 있는데, 역경을 딛고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금메달을 딴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 이종범 코치 아들 이정후를 대체로 뽑았는데, 본 대회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궁금하다.
▲ 지금 현재 정후가 타격 1위다. 후반기에서 가장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왼손 타자지만, 왼손 타자에게 강점이 많다. 코칭 스태프와 상의를 하겠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훈련 기간이 짧은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둘 것인지 궁금하다.
▲ 기간은 5일이지만 4일 시간이 있다. 올해 날씨가 더워서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이번 훈련 기간에는 체력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여기에 팀 플레이 정도를 신경쓰려고 한다. 
- 키플레이가 있다면 누구를 생각하나
▲어려운 질문이다. (웃음) 다 잘해줬으면 한다. 투수에는 한 명이 미들맨이 되어야하는데 그 선수가 잘해줬으면 좋겠다. 야수쪽에서는 김현수가 주장인데 잘해줬으면 좋겠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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