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드렁큰타이거, 9월 마지막"..'더스테이지' 타이거JK, 현재진행형 레전드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8.18 07: 25

역시 힙합 레전드였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가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를 뒤흔들며 자신들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 SBS Plus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8월 공연이 생중계됐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필굿뮤직 식구들이었다. 윤미래, 타이거JK, 비지, 주노플로, 마샬&비비는 차례로 무대에 등장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MFBTY 타이거JK, 윤미래, 비지가 등장할 때 관객들의 호응은 최고조에 달했다. 세 사람은 '검은 행복' 'GOOD LIFE'부터 '엄지손가락'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 등 최근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곡들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윤미래는 최근 발표한 신곡 'YOU&ME' 등을 통해 자신의 달달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올린 채 열렬히 환호했다. MC 김윤아는 "'더스테이지'가 클럽이 된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필굿뮤직 식구들은 입담도 매력적이었다. 윤미래와 타이거JK는 소문난 잉꼬부부답게 이날 무대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미래는 "타이거JK는 원래부터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비지는 "타이거JK, 윤미래와 15, 16년 정도 함께 지냈다. 내가 표현에 서툰데 타이거JK가 윤미래에게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주노플로는 타이거JK와 윤미래에 대해 '리얼러브'라고 부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JK는 "윤미래와 나는 잘 다투지 않는다. 잘 못싸우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미래는 "내가 그냥 참는 것 같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거JK는 음반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9월에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이 나온다. 내 음악적 색깔과 드렁큰타이거에 맞는 음악을 하려면 지금이 마지막인 것 같다. 요즘 차트, 숫자만 중요하게 되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 필굿뮤직 식구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입담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단단히 사로잡았다. 폭염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 이가운데 과연 타이거JK가 어떤 앨범으로 돌아올지, 또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에선 어떤 공연이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는 SBS funE, SBS MTV와 엘포인트/엘페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자우림 김윤아가 MC를 맡는다. 한 달에 한 번씩,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가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윤미래, 타이거JK, 비지, 주노플로, 마샬&비비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의 녹화분은 오는 24일(금) 밤 12시 SBS funE, 29일(수) 밤 10시 30분 SBS MTV, 9월 3일(월) 밤 11시 SBS plus UHD에서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