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다시 태어나” 김인석, 실검 1위 삭발 공약이행..안젤라박 “멋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7 17: 49

개그맨 김인석이 결국 라이브 삭발쇼를 선보이며 공약을 지켰다.
김인석은 최근 윤성호와 그룹 ‘김빡’을 결성해 지난달 27일 ‘진짜라 진짜’를 발매했다. 이후 지난 9일 방송된 MBC FM4U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에 개그맨 윤성호와 함께 출연했다.
김인석은 그룹명 “김빡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면 민머리로 완전 삭발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런데 이날 라디오 방송 중 실제 김빡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김인석은 “그리하야 결국 인석이는 삭발을 하게 되는데. (삭발 is coming soon)”이라는 멘트로 삭발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인석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내일 8월 17일 금요일 3시 MBC ‘2시의 데이트’에서 보이는라디오로 연예인 최초! 라이브 삭발식합니다~모리털 한올한올 바리깡으로 날리는 모습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요~~~~”라는 글과 함께 민머리를 합성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두시의 데이트’ 출연을 알리며 청취자와 약속했던 대로 삭발식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 17일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한 김인석은 “아내가 멋있는 것 같다고 삭발을 응원해줬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삭발을 하는 열정이 대단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성호는 김인석의 삭발과 관련해 “김인석이 삭발 때문에 드라마도 포기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인석의 삭발을 위해서 MBC 사내에 위치한 30년 경력의 원장이 출연했다. 김인석은 “맨들맨들하게 머리를 밀겠다”했고 원장 “민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곧바로 김인석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김인석은 “안젤라 사랑합니다. 가족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며 “동생이 다음 주에 독일에서 들어와서 온 가족이 가족사진을 찍어서 예약을 해놨다”고 개그맨답게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석은 삭발을 마치고 윤성호와 ‘투박’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인석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고 했고 이날 김인석의 삭발식이 시작되고 김인석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크게 화제가 됐다.
방송 후 김인석의 아내인 방송인 안젤라 박은 자신의 SNS에 “내 뱉는 말 꼭 지키는 울 멋진 남편!!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근데... 솔직히...생각데로 좋지도 않아)”라며 “남편 자랑스러워요~(오늘 집에 올 때 모자 쓰고 들어와요~ 태양이 놀랄라..)”라는 글을 게재하며 남편을 응원했다.
또한 김인석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삭발 전후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 태어났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약속한 걸 지키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물론 개그맨다운 재치로 웃음까지 선사, 역대급 삭발식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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