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하정우 술친구·차현우♥"..'인생' 황보라, 6년만 고백한 이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7 11: 56

배우 황보라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인생캐를 만들고, 남자친구 차현우와의 애틋한 러브스토리, 술친구 하정우와의 친분 등을 고백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황보라가 남자친구 차현우를 언급한 것은 최근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를 통해서다. 그동안 차현우와 조용히 연애를 했던 황보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황보라는 지난 7월 30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차현우를 비롯해 그의 가족(형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들이 너무 웃기다. 그것에 홀딱 넘어갔다. 기본적으로 다 유쾌하신 분인 것 같다. 나도 남자친구와 오래 만나서 그 부분에 흡수 돼 연기할 때 많이 써먹는다"고 밝혔다.

황보라♥차현우는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친분을 쌓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4년 7월 열애 기사가 보도되면서 인정했고,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결혼 생각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보라는 "옛날에는 결혼생각이 없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확신이 든다. 이왕 결혼하는 거 오래 만나고 믿음 있는 '이 사람과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드는 것 같다. 아직 모르겠지만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하고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하정우는 "요즘 내 연애는 비수기다. 하지만 남동생은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다"며 황보라♥차현우 커플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집안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을 바라고 있는 것.
황보라의 연인이자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동생인 차현우(본명 김영훈)는 1980년생으로, 1997년 가수 예스브라운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0년대 초 극단 '유'에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로드 넘버원'(2010), '대풍수'(2012), '퍼펙트 게임'(2011), '이웃사람'(2012), '577 프로젝트'(2012) 등 꾸준하게 연기했다. 
지난 2016년에는 하정우와 차현우 형제가 영화제작사 퍼펙트스톰 필름을 설립했고, 하정우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가 퍼펙트스톰 필름을 흡수하면서, 차현우는 아티스트컴퍼니 영화사업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관계사인 미디어기업 아컴스튜디오 대표도 겸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라는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도 차현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하정우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6년 동안 연애 중인데, 남자친구가 언제나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준다. 초보일 때 서핑을 타다가 다치는 일이 생겼다. 남자친구도 피투성이가 됐는데, 날 먼저 걱정해줬다. 그때 '저 사람이 진짜 목숨 걸고 날 사랑해주는구나' 느꼈다"고 털어놔 주변을 감동케 했다.
이어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다. 나는 늘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났는데 처음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진짜 사랑받는다는 걸 느꼈다. 6년 동안 단 한 순간도 사랑을 못 느낀 적이 없었다. 남자친구는 나를 딸로 생각하는 거 같다. 모든 걸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맨날 싸운다.(웃음) 그런데 전엔 내가 이끌리는 사람만 만났는데 사랑을 받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년간 남자친구 차현우와 하정우에 대한 언급을 꺼렸던 황보라.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황보라는 "사실 공개 열애를 하면서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하정우 오빠 이야기를 하는 게 불편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큰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하정우를 "가장 친한 술친구"라고 표현한 황보라는 "이번 '인생술집'도 찬성이도 나오니까 진행하자고 해서 촬영을 허락받고 나왔다. 오빠가 평소처럼 하되,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조언하셨다"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생술집'에서 솔직한 모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황보라는 17일 OSNE 단독 인터뷰를 통해 "처음엔 떨렸는데, 찬성 씨랑 친하기도 하고 출연자분들이 잘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현재 드라마 '배가본드'를 촬영 중인데 빨리 시청자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해 그의 차기작도 기대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인생술집' 화면 캡처, UL엔터테인먼트 제공, '최파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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