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머리 쓰다듬기"..'아는 와이프' 리셋 한지민, 지성 기억 되찾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7 10: 48

'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의 외로움을 알게 됐다. 한지민 또한 지성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머리 쓰다듬기'가 미래가 바뀐 한지민의 기억을 되찾아줄까.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6회에서는 서우진(한지민 분)과 윤종후(장승조 분) 사이를 방해하는 차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종후는 서우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은행에서는 차주혁에게 서우진의 리더십 교육을 맡기려 했지만 윤종후가 자진해 "제가 가겠다"고 나섰다. 이후 함께 퇴근하게 된 서우진과 윤종후는 오상식(오의식 분)의 가게에 들러 차주혁과 마주쳤다.

차주혁은 서우진과 차주은(박희본 분)이 아는 사이라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고 오상식은 서우진과 윤종후를 이어주려 했다. 윤종후 또한 차주혁에게 "내일 차 좀 빌려주라"고 부탁하며 "이참에 진도 빼고 오겠다"고 말해 차주혁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차주혁은 처가집 사람들과 골프를 치면서도 서우진과 윤종후 사이를 걱정했고 결국 그들을 따라갔다. 윤종후는 차주혁의 등장에 기겁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셋이서 함께하게 됐다. 그래도 이들은 와인을 마시며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차주혁은 서우진이 멜로 영화를 보며 우는 이유를 알게 됐다. 그는 '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널 괴물로 만든 거였어. 미안하다 우진아. 정말 미안해'라고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잠든 서우진의 머리를 쓰다듬다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차주혁은 "뭐가 묻어 떼어주려 했다"고 핑계를 댔지만 서우진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고 결국 다음날 회사에서 "제가 확인할 게 있다. 정말 죄송하다"며 주혁의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나 이때 이혜원(강한나 분)가 등장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차주혁은 서우진이 아내였던 시절, 분노조절장애를 겪을 만큼 괴로워한 이유를 알게 돼 자책했다. 고단한 현실에 지쳐 아내에게 수많은 짐을 지웠던 자시의 과거를 반성하게 된 것. 무엇보다 차주혁은 리셋된 서우진과 윤종후 사이를 방해하며 질투심도 드러난 상황. 
하지만 바뀐 현재의 그에겐 이혜원이라는 아내가 있었다. 다만 서우진이 차주혁과의 일을 '머리 쓰다듬기'를 통해 기억해내려 하고 있었고 이혜원 또한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연하남에게 속아 설렘을 느끼고 있었기에, 향후 이들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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