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블랙핑크는 어떻게 세계 정상에 올랐나..끝 없는 신기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8.17 08: 35

'신기록제조기' 블랙핑크의 저력은 비단 차트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블랙핑크가 유튜브 구독자와 SNS 팔로워도 걸그룹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17일 오전 8시 기준 블랙핑크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1천76만3천254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K팝 남녀 그룹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K팝 아티스트 중 싸이 다음으로 가장 높다.
또한 블랙핑크는 7월말 구독자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유튜브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걸그룹으로는 최초다.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란 'YouTube 파트너 어워즈'의 하나로, 일정 구독자 수를 넘긴 운영자에게 증정하는 최고 트로피이자 인기 유튜버의 상징이다. 'YouTube 파트너 어워즈'의 종류는 총 세 가지로, 구독자가 10만명이 넘으면 실버, 100만명이 넘으면 골드, 1천만명이 넘을 경우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증정하게 된다.
블랙핑크는 인스타그램으로도 전세계 걸그룹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17일 오전 8시 기준 117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
이는 세계적인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1052만 팔로워), 리틀믹스(970만)를 제치고 거머쥔 1위라 더욱 뜻깊다. 제니는 개인계정만으로도 팔로워가 637만을 넘는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해외 인기를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유튜브, 인스타그램를 통해 또 한번 '신기록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재입증했다.
이미 그동안 블랙핑크가 이뤄낸 기록들만 보더라도 '역대급'이다. 지난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공개한 뮤직비디오 모두 억대뷰를 돌파했다.
지난 6월 발표한 '뚜두뚜두'로는 전 세계 통틀어 유튜브 공개 24시간 기준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역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전 세계 1위다. 이와 함께 6시간 만에 1천만뷰를 넘어서며 1억뷰까지 걸그룹 최단기록을 세웠다.
특히 1억 5천만뷰 시점부터는 보이그룹까지 통틀어 최단 기록을 거머쥐었고, 33일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 기존 기록에서 무려 11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K팝 그룹 사상 전무후무한 사례다.
또한 차트에서도 블랙핑크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롱런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앞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차트에서 30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음원차트 개편 이후 최장 기간 일간차트 정상에 오른 기록이다.
일간차트 뿐만 아니라 멜론, 벅스, 지니 등의 주간차트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지난 6월 15일 컴백 이후 한국 음원차트에서 줄줄이 1위 자리를 꿰찼다.
이 외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Billboard 200'에서 40위, 'Hot 100' 55위로 진입했다. 한국 걸그룹 역대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동시 진입에 성공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보이그룹에 비해 팬덤이 약한 것으로 평가 받는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기록을 달성해 놀라움을 더한다. 
이처럼 데뷔 2년만에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선 블랙핑크. 올 연말에는 해외 걸그룹 최초로 일본 교세라돔에 입성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앞으로 전세계에 어떻게 뻗어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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