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하우스헬퍼' 하석진♥보나 달달하고, 이지훈♥고원희에 웃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17 07: 24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 커플이 달달한 연애를 통해 대리만족하게 한다면, 이지훈과 고원희 커플은 로맨틱코미디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는 두 가지 러브라인이 급진전을 이뤄냈다.
먼저 임다영(보나 분)과 김지운(하석진 분)은 지운이 아픈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영은 아픈 지운을 밤새 간호했고, 지운은 다영에게 “남자친구로 받아줄래요?”라며 고백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앞서도 자신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다영의 뒷모습을 설레게 바라보던 지운의 모습이 비춰진 바. 본격 연애를 시작한 후 두 사람은 힐링 커플로 떠오르고 있다. 날이 더우니까 안에서 기다리라는 지운의 따뜻한 문자 메시지나 가장 먼저 자신의 아버지를 묻은 곳에 데려가는 다영까지 달달한 무드가 넘쳤다.
이와 달리 윤상아(고원희 분)와 권진국(이지훈 분)은 연신 웃음을 선사했다. 진국은 상아와의 데이트에서 하나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데이트 코스로 정해놨던 오징어 맛집은 갑작스럽게 당일에 문을 닫았고,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상아의 구두굽은 부러졌다. 악재 속에서 상아는 진국이 자신과의 데이트를 위해 고민했던 수첩을 발견, 그의 진심을 느꼈다. 생각했던 데이트는 아니지만 두 사람은 한강에서 라면 데이트를 즐겼다. 이에 상아는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하냐”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상아를 만난 후 달라졌다는 진국은 “계획대로 안 되더라도 상아씨랑 같이 있으면 저는 모든 좋다”며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달달하기만 하면 상아, 진국 커플이 아니다. 진국은 상아에게 제대로 프러포즈하기 위해 작전을 짠 바. 하필 소위 ‘냉장고 바지’를 입고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 서프라이즈로 고백을 진행, 상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영문을 모르다가 겨우 알아챈 진국이 “다시 하면 안 되냐”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두 커플의 상반된 분위기가 각각 설렘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바. 느낌은 다르지만 진전되는 러브라인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은 같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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