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생각 없이 올려 죄송"...윤정수, SNS 실수로 '도촬 논란'까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7 06: 45

개그맨 윤정수가 한순간의 SNS 실수로 ‘도촬 논란’에까지 휩싸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윤정수는 16일 오후 개인 SNS에 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한 카페에 방문한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으나, 그 중 비연예인 여성 고객을 찍은 사진을 “카페 안에 여성분, 가게 안에 단둘인데 나한테 관심 1도 없으심”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것이 문제가 됐다. 

윤정수는 카페 방문객의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했고, 네티즌들은 이에 여성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것이라며 이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그는 사진을 삭제하고 “본의 아니게 카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리면서 급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게시물을 재업로드했다.
윤정수가 사과를 했음에도 해당 게시물에 대한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윤정수의 사과글을 본 네티즌들은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 이라는 문구와 본의 아니게, 아무 생각 없이 등의 문구 등을 봤을 때 왜 게시물이 문제가 되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항의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윤정수의 게시물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내용의 항의 댓글을 달았다.
이와 반대로, 윤정수의 게시물이 ‘도촬 논란’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로 표현할 만한 중대한 사안인지 되묻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윤정수가 잘못은 했지만, ‘도촬’이라는 자극적 표현까지 사용될 정도의 문제는 아니며, 이미 사과를 했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논란 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급기야 윤정수의 인스타그램에는 윤정수를 지적하는 네티즌들과 윤정수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게시물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윤정수는 한 차례 게시물을 수정한 후에는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 
윤정수는 그동안 소탈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예능계에서 사랑받았다. 그런 윤정수가 한순간의 SNS 실수로 ‘도촬 논란’에 휩싸이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것. 특히 최근 SNS 신상 공개의 위험성이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윤정수의 SNS 게시물은 더욱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과연 윤정수가 지금의 논란을 타파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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