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윤정수, 일상사진 게재→도촬 논란→사과 "아무 생각 없었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16 23: 50

개그맨 윤정수가 때아닌 일반인 여성 도촬(도둑촬영)논란에 휩싸였다. 
윤정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놀기의 진수. 혼자 카페 다니기"라며 여유로운 평일 일상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정수는 특별한 촬영 스케줄이 없는 날, 카페 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정수는 "누군가 알려줘서 혼자 가긴 했는데. 재미진다 재미져. 카페 안에 여성분, 가게 안에 단둘인데 나한테 관심 1도 없으심"이라는 글과 함께 윤정수 본인과 카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런데 윤정수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게재한 사진은 뜻밖의 SNS 도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윤정수가 일반인 여성의 모습을 모자이크 등의 장치도 없이 게재했기 때문. 윤정수가 앞서 '가게 안에 단둘인데 나한테 관심 1도 없으심'이라고 설명한 바로 그 여성이었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윤정수가 '나한테 관심 1도 없으심'이라고 특정 여성을 설명한 뒤, 자신을 찍는 듯한 구도로 여성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SNS에 게재했기 때문. 윤정수는 카페에 단 둘만 있는데도 연예인인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노트북에만 집중하는 여성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처럼 일반인인 이 여성의 사진을 공개적으로 게재해 문제가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윤정수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진을 스티커 처리해 새롭게 올렸다. 윤정수는 "본의 아니게 카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급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은 그치지 않았고, 윤정수의 SNS에서는 한바탕 전쟁이 치러졌다. "이게 뭐가 문제냐"는 팬들과 "문제 의식이 결여돼 있다"는 팬들의 의견이 충돌하며 논쟁으로 치달은 것. 일부 팬들은 "이미 윤정수가 사과했고, 사진도 삭제했다.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고 윤정수를 옹호했지만, 또 다른 팬들은 "윤정수의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연예인의 SNS에 일반인의 사진을 버젓이 게재한 것은 매우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윤정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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