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어서와한국' 수잔투어가 이뤄낸, 父어노즈's 첫 '힐링'여행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7 07: 32

네팔가족들 맞춤형 수잔투어가, 아빠 어노즈를 춤추게 했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네팔 가족들의 세번째 여행기가 그려졌다. 
아빠의 활약으로 돋보였던 지난 여행에 이어, 이번주는 수잔투어가 시작됐다. MC들은 "수잔을 믿고 아빠의 부담감이 내려졌다"면서 "어노즈의 여행은 오늘부터 1일"이라면서 본격적인 힐링 여행에 대해 기대감을 안겼다. 

어노즈는 새벽부터 모자를 챙겨쓰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을 보였다. 수잔은 "모자를 높게 쓰면 잘 나간다는 의미, 현재 자신감 최고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노즈는 딸에게 부탁해 사진까지 요청하는 등 한 껏 들뜬 모습도 보였다. 
드디어 수잔투어의 가이드, 수잔이 등장했다. 모두 반갑게 인사하면서 "수잔만 기다렸다"며 반가움에 저절로 춤까지 췄다. 수잔은 능숙하게 조카 옷부터 갈아입히며 함께 준비를 마쳤다. 나갈 준비를 마치고 신나는 수잔 투어가 시작됐다. 
출발 전부터 마냥 설렌 가족들이었다. 가족들은 지난 투어처럼 택시를 예상했으나 수잔이 직접 차까지 준비했다. 알고보니 회사 대표님까지 동원한 특급 서비스였다. 가족 모두 반한 멋진 차를 타고 수잔 투어를 시작했다. 가족들은 "수잔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간다"며 한국어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어노즈는 아들과 함께 차 안에 퍼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대표님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그만큼 흥이 넘치는 어노즈의 모습이었다. 아빠 덕분의 투어의 분위기도 한 껏 업이 됐다. 
웃고 떠드는 사이 경기도로 진입했다. 수잔이 준비한 첫 여행지는 바로 용문사였다. 수잔은 "네팔 가족에겐 한국의 절이 다르다, 네팔에도 절이 많지만 의식, 전통 등이 네팔과 다르다"며 이 코스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알고보니 네팔에는 같은 불교지만 연등문화는 없다고 전했다. 같은 불교에 다른 모습에 가족들도 신기해했다. 
산책로를 따라 용문사로 진입했다. 마침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한 연등이 걸려있었다. 여태껏 몰랐던 사찰 모습의 가족들의 흥미로움도 배가됐다. 이어 용문사 주변을 돌면서 어노즈는 몸에 좋다는 약숫물에 착석해 연속으로 원샷했다. 그렇게 마셨어도 못내 아쉬운 듯 일회용 물통에 그대로 이를 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에 가족들은 직접 소원을 적어 연등을 달기로 했다. 연등 달 생각에 설렌 가족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숴염이 대표로 이를 달기로 했고, 수잔이 숴염을 번쩍 들어 이를 도왔다. 네팔 가족들의 연등 달기가 성공했다. 가족들의 소원들이 이뤄지길 다시 한번 빌었다. 
이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수잔은 "한식이 고기를 활용한 조리법이 많아 입맛이 안 맞은지 잘 먹지 못하더라, 그래서 채소 위주로 준비했다"고 했다. 코스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한 수잔이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지 확인, 단 몇 초 사이에 식탁이 가득 메워졌다. 황태구이부터 감자전, 해물파전까지 다양했다. 상다리 휘어질 듯 푸짐한 한 상 차림이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먹방 타임을 가졌다. 
이때, 어노즈는 아내에게 쌈을 싸서 먹여줬다. 네팔에서는 볼 수 없는 공개적 연애공세에 수잔은 "저도 깜짝 놀랐다"며 신기해했다. 자식들도 부모를 보며 그대로 따라해 훈훈함을 더했다. 가족과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어노즈였다. 보는 사람도 행복한 기분 좋은 어노즈의 변화였다./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