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황효명, 2950억원 주가조작 혐의 부인 “배후 있는 듯”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16 15: 16

중국 배우 안젤라베이비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중국 배우 황효명이 주가 조작 혐의에 휩싸인 가운데 본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증권 감독 위원회는 18억 위안(우리 돈 약 2950억 원) 규모의 주가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펀드매니저 가오용 사건에 대해 발표하며 중국의 인기 배우 황효명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밝혀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지난 15일 황효명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어떤 주가 조작에도 참여한 일이 없다”며 “자신은 가오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식 계좌는 어머니가 관리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그 계좌를 단지 재정 관리사에게 위탁했을 뿐이며 그 재정 관리인이 가오용에게 다시 위탁한 것이다. 가오용이 연루된 사건은 가오용이 결정해서 한 것이다. 나와 어머니는 주가 조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이번 사건은 모두 제가 재정 관리에 신중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 같은 황효명의 해명에도 여론은 바뀌지 않았고 16일 황효명이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유출되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장문의 메시지 속에서 황효명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현재의 상황지 정말로 슬프다. 때때로 법은 누군가의 선의를 보호해주지 못한다고 느낀다. 사람들은 다른 이의 나쁜 것만 믿으려고 하고 좋은 면은 믿으려하지 않는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며 “누군가 이 나쁜 일을 뒤에서 조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황효명이 계속해서 억울함을 표하고 있는 바, 사건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황효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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