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부진-AG 제외’ 시련의 차우찬, 반등 가능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6 12: 13

최근 부진으로 시련을 이어가고 있는 차우찬(31·LG)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마지막 등판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차우찬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차우찬은 시즌 22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6.97의 이해 못할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반등하는 듯 했으나 고관절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고,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4.54까지 치솟는 등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다. 다만 이제는 좀 더 홀가분하게 투구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읽힌다.

올 시즌 SK전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77에 머물고 있다. 통산 SK전 56경기에서는 10승16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패스트볼 구위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을지가 관건이다. LG 타선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건다.
이에 맞서 연승에 도전하는 2위 SK는 박종훈(27)이 선발로 나간다. 박종훈은 시즌 22경기에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인천 KIA전에서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3.62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강했다.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4로 호투했다. 통산 LG전 15경기에서는 6승3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역시 좋은 성적을 냈다. SK는 박종훈에 이어 앙헬 산체스도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 마운드 총력전이 예상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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