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라이프’..문소리, 또 하나의 역동적 캐릭터 탄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6 10: 16

배우 문소리가 또 하나의 역동적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에서 문소리는 상국대학병원 최초의 여성 신경외과 센터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입지전적인 존재 '오세화'로 분했다. 신경외과 중에서도 까다로운 뇌 신경계가 주 전공으로, 뜨거운 열정과 자타공인의 실력을 갖춘 만큼 그 누구보다 의사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한 인물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
문소리는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로 탄탄한 필모를 쌓아왔다. 이 가운데 2016년 SBS ‘푸른 바다의 전설’로 코믹연기를 포함 반전이 있는 인물을 그리며 한껏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2017년 문소리의 감독데뷔작이자 그가 각본과 주연까지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서는 '배우 문소리'를 직접 연기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의 엄마 역을 맡아 기존의 국내 작품들에서 자주 묘사됐던 모성과는 달리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라이프'에서는 사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주창할 수 있는 용기와 본인의 신념을 펼치기 위해 과장에서 원장 자리까지 생각해보는 배포까지 지닌 인물을 선보인 터.
이렇듯 문소리는 장르와 캐릭터, 연기하는 무대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과 인물을 통해 그 연기내공을 다져왔으며 이로써 지금 '라이프'에서도 또 하나의 역동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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