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00회 '고운말 콘서트' 홀로그램 장비 "직접제작 성공"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16 09: 23

가수 김장훈이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 토, 일 33주동안 진행되는 100회 '고운말 콘서트'를 위하여 홀로그램 장비를 직접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김장훈의 100회 '고운말 콘서트' 기획사인 F/X솔루션측은 "우리회사는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그 근간은 수십년간 해온 특수효과인데 홀로그램같은 특수장비는 우리도 전문업체에서 렌탈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김장훈씨가 기본 홀로그램 제작에 성공했고 2차로 전문적인 홀로그램의 설계도를 몇장 만들었으니 틀 만 제작해 달라고 연락이 와서 매우 놀랐다. 심지어 벽면 영상연출인 미디어파사드까지 직접 프로젝터를 사서 연출을 할 것이라고 하니 그저 놀랍기만 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준비중인 김장훈은 "이건 기술보다는 철학의 문제라고 본다. 낭만을 위해서는 나는 더 현실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전부터 공연티켓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100회 '고운말 콘서트'는 66,000원으로 정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수용해준 F/X솔루션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다. 그래서 연출장비들을 직접 만들어서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관객들에게는 좀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을 했고 운좋게도 다 성공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런 관객위주의 개인철학을 위해 조명기를 전체 다 구입하고 냉난방기와 환풍기교체 등 기본 리모델링을 지원해준 청운예술대학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기에 소극장 100회 '고운말 콘서트'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 공은 다 나에게 넘어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대학로소극장 낭만의 부활, 이 두가지를 반드시 이루어 내고싶다"라고 굳은 다짐을 표했다.
김장훈의 소극장100회 '고운말 콘서트'는 오는 31일 시작해 2019년 5월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공연된다. 장소는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이다. /nyc@osen.co.kr
[사진] 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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