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사네 찾는다? 맨유, 하노버 신성에 비상한 관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5 09: 56

시즌 시작이 썩 매끄럽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독일 출신 유망주 린톤 마이나(19·하노버)를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포츠 포털인 ‘슈포르트 부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마이나를 르로이 사네(22·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173㎝의 작은 키지만 테크닉과 주력을 두루 갖춘 마이나는 독일 연령별 유소년 대표팀을 차근차근 밟은 유망주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하기도 했으며, 가파른 성장세가 구단을 기쁘게 하고 있다. 안드레 브라이텐라이터 하노버 감독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마이나를 꾸준히 투입했으며 올 시즌에는 A팀 주축 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 마이나는 지난 12일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측면을 종횡무진 누비며 관계자들과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이나는 여러 차례 돌파를 성공시켰으며 상대 수비수들을 벗겨내는 다양한 테크닉으로 팀 공격의 첨병 몫을 했다. 브라이텐라이터 감독도 “마이나가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매우 보기 좋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측면에서의 폭발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는 사네와 비슷한 유형이다. 사네도 독일 연령별 유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다만 마이나보다는 분데스리가 경험을 더 일찍 쌓았다. 샬케 유스팀 최고 유망주로 뽑혔던 사네는 2013-2014시즌 막판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샬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끝에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다만 ‘슈포르트 부처’는 하노버가 마이나를 올 시즌 구상에 넣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적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봤다. 여기에 마이나는 사네에 비해서는 아직 검증된 것이 없는 유망주 수준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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