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에 "같이 가요. 우리 집에"‥이아현 등장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14 23: 09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떠나지 말고 당분간 같이 살자고 손을 내밀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이 아버지로부터 집을 정리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리는 월세 집을 구하기 위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진이 서리가 살 수 있을만한 후보 군을 적고 고민을 시작했다. 

다음날 서리의 직장 동료가 빈 오피스텔이 있다고 했다. "우리 사촌누나가 누나가 키우던 붕어한테 밥만 주면 된다고 했다. 1년치 관리비를 선납했다. 여성전용"이라고 했다. 서리는 뛸뜻이 기뻐했다. 
유찬(안효섭)이 뒤늦게 알고 당황했다. 우진에게 "우리 아줌마 절대 혼자 두면 안되는 사람이다. 꼭 아줌마 데리고 가자"고 애원했다. 서리에게도 "아줌마 우리 아파트로 같이 가자"고 했다.  
서리는 "고마워요 찬이학생. 그렇게 말해줘서 그런데 여기는 내가 살던 집이니까 우겨서 여기서 살았지만 거기까지 따라가는 건 아닌 것 같다. 한달 동안 살게 해주신것만도 감사해서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형태(윤선우)가 서리를 찾아 우진의 집으로 향했다. 병원으로부터 '익명으로 병원비가 계속 입금되고 있다. 서리씨가 퇴원한지 모르는 모양이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형태가 집 앞에 찾아온 것을 찬이가 보게 됐다. 앞서 서리는 '병원에서 누가 찾아오면 절대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는 것을 기억하고 형태를 그냥 돌려보냈다. 
서리가 일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바이올린을 연주할 기회를 갖게 됐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실력으로 하지 못해 낙담했다. 서리의 연주를 유명 음악감독이 듣게 됐다. 그리고 김태린(왕지원)에게 중학교 때 서리에 대해 물었지만 태린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후 우진이 낙담한 서리를 위해 바닷가로 데리고갔다. 그리고 서리에게 왜 바이올린을 그만두게 됐는지 물었다. 서리는 "10년 넘게 병원에 의식 없이 누워 있었어요. 그래서 못갔어요 유학. 내가 잘하는거라곤 바이올린 딱 하나였는데 눈떠보니 서른이고 손도 굳고. 그래서 난 내 나이가 낯설고 어렵다"고 답했다. 
이사 문제에 대해 서리는 우진에게 "아저씨랑 찬이 학생 따라가지 않고 온전히 저 혼자 해보고 싶다. 의지하지 않고 혼자 해보고 싶다"고 진심으로 이야기했다. 우진은 "충분히 어른이에요. 나라면 그러지 못했을거에요"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용기를 내지 못했던 때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서리가 우진을 위로했다. 
숙소로 돌아온 서리가 혼자 수영장 근처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우진을 바라보며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우진 역시 서리와 바닷가에서 대화를 다시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서리가 이사가는 날. 제니퍼는 반찬을, 유찬은 비상약을 챙겨줬다. 모두가 따뜻하게 서리를 배웅했다. 서리도 작지만 우진의 가족들과 유찬의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몰래 준비했다. 서리가 우진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피스텔에 도착했지만 집주인이 돌아와 있었다. 당황한 서리가 짐을 들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헤맸다. 눈물의 이별을 한 후라 다시 우진의 집으로는 가지 못한채 더운 날 수레를 끌고 길거리를 다녔다.
우진이 서리의 소지품이 떨어진 것을 보고 서리를 찾아나섰다. 상황을 알게 된 우진이 서리에게 "계속 우리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라고 같이 집으로 가자고 했다. "같이 가요 우리 집에"라고 손을 내밀었다. 
좌충우돌 이사 해프닝이 끝났고 서리가 집으로 돌아왔다. 서리가 유찬에게 "저 다시 왔어요. 붕어밥 줄 사람 지금 필요없대요"라고 했다. 유찬이 뛸뜻이 기뻐했다.
유찬의 엄마(이아현)가 아프리카에서 귀국했다. 이 소식을 듣고 유찬과 우진이 혼자 집에 있을 서리가 걱정돼 달려왔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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