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설리, 위안부 ‘기림의 날’ 알리기→김장훈 극찬 “감사하고 감동”(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4 21: 14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 김장훈이 설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로 지난 2012년 타이완에서 세계 일본군 기림일이 처음 지정되었고 대한민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
이날 설리는 자신의 SNS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설리가 게재한 포스터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녀상의 모습과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천안 국립 망향 동산에서 정부 공식행사가 열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이 크게 반발하며 설리의 SNS에 비난의 댓글을 남겼고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 네티즌들은 역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몇몇 일본 네티즌의 행태를 꼬집었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설리를 응원하고 칭찬했다.
사실 설리가 SNS에 ‘기림의 날’을 알리면서 많은 사람이 8월 14일 ‘기림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을 수 있었다.
대중이 모르고 지나칠 뻔한 위안부 기림의 날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설리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고마움을 표했다.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마도 제 기억에는 연예인 SNS에 처음으로 좋아요를 누른듯 합니다. 설리양이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렸네요. 순간 소름이 돋았고 감사하고 감동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복귀한지 얼마 안돼서 공연준비에 매진하고 있고 따뜻한 행사들 몇 개 진행하고 있고 독도나 위안부문제는 몇 가지 계획만 세우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자극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너무 감동적이고 후배지만 진심으로 존경합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경덕 교수와는 자주 통화하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일단 말은 아끼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며 “오늘이 제 생일인데 그날이 위안부 기림의 날이니 운명적으로 저는 그러한가.. 봅니다. 최고의 생일선물 잘 받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오랜 기간 독도지킴이로 활동해온 것을 비롯해 위안부 문제에도 앞장서왔고 필요할 때마다 정부를 향해 쓴 소리도 하는 것은 물론 또한 김장훈은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에도 동참하는 등 소셜테이너로서 활약하고 있는데,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린 후배 설리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표하는 등 ‘기림의 날’이 훈훈하게 지나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장훈, 설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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