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이영애 하차 아쉽지만..'이몽' 이요원·유지태, 새 판에 거는 기대(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4 18: 56

드라마 '이몽'이 새 판을 짠다. 이영애의 하차는 아쉽지만, 이요원 유지태가 만들어내는 '이몽'은 또 얼마나 새로운 매력이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이몽’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14일 OSEN에 "드라마 '이몽'이 MBC와 5월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영애와의 스케줄 조율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하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영애가 하차한 자리에는 배우 이요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남자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출연을 확정 짓고 오는 10월 첫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로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과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이영애의 출연 소식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유지태가 남자 주인공으로 거론이 되면서 두 사람의 재회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일단 첩보 멜로 드라마라는 점에서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일제강점기 시대 의열단, 그리고 첩보요원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 많이 제작되고 인기를 끌다 보니 '이몽' 역시 건국 100주년을 맞이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일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영애가 스케줄 조율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드라마에서 하차를 하게 된 것. 이영애의 첩보요원 변신, 유지태와의 재회 등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그럼에도 '이몽'을 향한 관심은 상당히 큰 편이다. 이요원 유지태 조합 뿐만 아니라 250억의 제작비가 들어간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에 걸맞게 국내외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퀼리티 높은 드라마"라는 제작사의 자신감 등이 기대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단 새 판을 깔고 있는 '이몽'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시작해 내년 MBC 방송을 목표로 사전제작될 예정이다. 이영애의 출연 불발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영애가 작품성을 보고 선택했던 드라마인만큼 '이몽'의 앞으로의 행보는 지켜봐도 좋을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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