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으리라 / 널 지우리라"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센세이션했던 데뷔에 이어 신곡 '한(一)'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아이들의 새 디지털 싱글 '한(一)'이 베일을 벗었다.
'한(一)'은 전작 'LATATA(라타타)'에서 이어지는 뭄바톤(Moombathon) 소스에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배신과 이별, 그리고 혼자 남겨진 감정을 ‘한’이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곡이다.
특히 '라타타'에 이어 '한(一)' 역시 멤버 소연이 만든 곡으로, 소연의 천재적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아이돌 신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데뷔곡을 멤버 자작곡으로 실은 소연은 일찌감치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입부는 멤버 민니의 휘파람 소리로 시작해 시선을 붙든다. 이어 각종 토속 악기 소스에 어우러지는 멤버들의 목소리까지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가 소연의 능력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다 변했다 또 흔한 사랑처럼 뻔했다 / 굶주린 사자처럼 너는 날 너무 원했다 / 손짓과 건넨 말 / 거짓말이었다면 넌 세상 제일 못됐다"
"다 그런 거지 다 똑같지 / 엄마가 했던 말 전부 다 맞지 / 사랑은 까맣게 변했다 돌릴 수 없게 다 태웠다 / 오늘 난 내 기억 속에서 널 없앴다"
이별에 상처 입어도 무너지지 않고 당당한 애티튜드를 표방하는 직설적인 노랫말도 포인트다. 뮤직비디오는 스스로를 기억 속에 가두고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가사의 내용을 표현해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I am(아이 엠)'으로 정식 데뷔, 데뷔와 함께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 점령했다. 음악방송 2주 연속 1위,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전 세계 11개 지역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7위,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 올해의 신인 여자 아이돌상'을 수상하는 등 데뷔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라타타'에 이어 '한(一)'까지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믿고 듣는 그룹으로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