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워너원 대휘·우진과 떨어져 아쉬워"…MXM, '프듀'로 얻고 잃은 것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14 16: 39

듀오 MXM(임영민 김동현)이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이후 정식 데뷔를 했고, 또 그 이후로 1년이 지났다. 과연 이들은 '프로듀스101'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듀오 MXM 첫 정규앨범 '모어 댄 에버(MORE THAN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신보를 통해 MXM 임영민 김동현은 자작곡을 수록하고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신경썼다. 임영민은 "작사, 작곡 및 앨범에 많이 참여하고 싶었다. 일찍부터 작업에 임했다. 그래서 이번 정규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곡작업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습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4곡 꽉 채운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동현은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작업도 많이 하고 자작곡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임영민은 "나와 김동현은 남자답고 시크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많은 팬들은 우리의 청량한 소년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점을 찾으려 했다. '소년과 남자 사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6일 정식 데뷔한 MXM은 보름 정도가 지나면 데뷔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MXM은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을까. 김동현은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이젠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즐길 수 있게 됐다. 팬들과도 더 즐겁게 놀 수 있게 됐다. 좀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임영민은 "말하는게 서투른데 카메라 앞에서 예전보다 좀 더 잘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예전에는 긴장하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했는데, 이젠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평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 이들은 지난 1년간 쉴 틈 없이 활약해왔다. 그런 그들이 '프듀'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임영민은 "MXM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규 앨범까지 선보일 수 있었다. '잃은 것'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우진 이대휘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다. 나중에 같은 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1년간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연락도 어려운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데뷔하지 못해 우리의 앞날을 전혀 몰랐지만, 좋은 기회로 MXM으로 대중에게 우리를 알리게 됐다. 임영민의 말대로 '잃은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지만, 이대휘와 박우진이 다른 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우리가 같은 팀을 하고 있을 수도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XM은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만들었다. 타이틀곡 말고도 다른 수록곡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 첫 정규앨범, 첫 단독 콘서트, 음악방송 활동까지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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