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YG, 악플러 향한 대규모 고소·고발...좋은 본보기 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14 16: 30

YG엔터테인먼트가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대대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지난 2월부터 준비한 악플 관련 증거와 정황을 수집하고 고소·고발장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 강경대응'을 선언하며 팬들로부터 악플 제보를 받는 신고 계정을 만든 바 있다. 지난 6월까지 신고된 내용도 엄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고소 고발 내용에 포함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악의적인 루머, 명예훼손과 음란물을 유포한 게시물 12건에 대해 고발했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건도 고소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법적 조치다. 그간 고소·고발 대상자들은 사실이 아닌 글을 작성하거나 성적 발언 및 음란물을 제작 유포해 아티스트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대대적인 법적 조치를 통해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고 유포한 자들에 대해 더이상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
양현석 대표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오랜염원 #악플러고소고발장접수완료 #강경대응 #YG”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렇듯 YG엔터테인먼트가 경고에만 그치지 않고 악의적 루머 근절을 선포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만큼 악플러 고소 고발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