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남자사이"…MXM, 이대휘 지원사격→대세듀오 발돋움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14 15: 49

듀오 MXM(임영민 김동현)이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뜻깊은 컴백을 알렸다. '대세 듀오'가 선보일 시원하고 경쾌한 노래,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듀오 MXM 첫 정규앨범 '모어 댄 에버(MORE THAN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임영민은 "쇼케이스할 때 긴장을 많이 한다. 오늘은 긴장보다는 기대와 설렘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첫 정규앨범에 14곡을 실으며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라서 너무 의미있는 자리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작점인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MXM은 타이틀곡 '야야야'와 서브타이틀곡 '체크메이트' 등 총 14곡이 빼곡히 담긴 정규 앨범 '모어 댄 에버'를 발표했다. 임영민은 "데뷔할 때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왔는데, 그 모습을 증명할 수 있는 정규앨범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특히 임영민 김동현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를 대거 앨범에 수록하며 아티스트 면모를 드러냈다. '야야야'는 중독성 있는 피아노 루프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더해진 칠트랩 곡으로, 편안하면서도 기분 좋은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청량한 노래다. 임영민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아메리카노에 사랑하는 사람을 비유해 노래한 곡"이라 설명했다. 
이번 신보에는 브랜뉴뮤직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이자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이대휘의 곡이 수록됐다. 수록곡 '사랑해줬으면 해'는 이대휘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알앤비 힙합 트랙으로, 이대휘가 MXM을 위해 준비한 선물같은 노래다. 
임영민은 "이대휘가 디렉을 위해 쉬는 날에 와줬다. 하나하나 만들어가게 해줘서 고마웠다. 곡 작업도 함께 하면서 '막내와 맏형'이 아닌 '프로듀서와 공동 작곡가'로서 얘기를 많이 했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생각했던 분위기나 무드를 설명해주더라. 자신이 쓴 노래니까 표현하고 싶은 것도 확고했다. 정확하게 디렉을 봐줬다"고 강조했다. 
MXM은 '프로듀스101 시즌2'로 존재를 알린 뒤, 워너원의 뒤를 이어 데뷔 1주년을 맞게 됐다. 그렇다면 '프듀'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임영민은 "MXM으로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셨다. 정규앨범까지 선보일 수 있었다는게 '얻은 것'이다. '잃은 것'은 없다. 하루하루 감사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우진 이대휘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다. 나중에 같은 팀이 될 수도 있으니까. 1년간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연락이 잘 되지 않는게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프로듀스101'에서 데뷔하지 못해서 우리의 앞날을 몰랐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주셔서 MXM으로 대중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었다. '잃은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지만, 대휘와 우진이가 다른 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우리가 같은 팀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임영민은 음원차트 TOP50 진입, 김동현은 음악방송 1위를 꼽으며 "우리의 음악을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6시 발표.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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