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디오쇼' 제이블랙♥마리가 밝힌 #상위1%수입 #댄서의세계 #장우혁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4 11: 56

상위 1% 수입부터 댄서의 세계까지, '라디오쇼'가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1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안무가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박명수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좀 잡아보겠다. 저도 의외의 재능이 있다. 쪼쪼댄스, 황진이댄스 등을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이블랙과 마리는 "라디오는 처음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박명수의 요청에 따라 웨이브를 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차다. 아이가 없어서 아직 신혼 같은 사이다"라고 밝혔고 제이블랙은 독특한 레게 헤어스타일에 대해 "사실 머리를 거의 못 감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마리는 "저도 그 머리를 자주 한다. 전 좋다. 가까이 안 가면 된다. 정수리 냄새도 사랑스럽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제이블랙은 또 다른 활동명인 제이핑크에 대해 설명하기도. 이후 박명수는 "둘 중 누가 더 잘 버느냐"고 물었고 마리는 "제이블랙이 더 많이 번다. 여러 가지 방송 출연과 광고가 있다 보니 제가 아무리 안무를 많이 만들어도 못 따라간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마리는 또한 "제가 굉장히 못 벌 때에 비해서 100배 정도 올랐다"고 덧붙였고, 제이블랙은 "제가 예전에 타 방송에 나가서 힘든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들어온 적이 있어서 대중분들이 '댄서는 힘들구나'라고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다. 물론 힘든 시절이 있는 댄서도 있을 거고 저희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활동권도 넓어지고 해서 감사하게도 일반 직장보다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마리는 "댄서들 중에서 수입으로는 몇 위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상위 1~2%가 아닐까 싶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그런가 하면 제이블랙과 마리는 안무가로서 살게 된 이유나 집안 경제권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흥미를 높였다. 마리는 "제 돈은 제가 자유롭게 쓴다. 생활비는 남편이 낸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제가 춤을 추면 친구들이 좋아해 주더라. 그러면서 춤을 추게 됐다.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멋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계속하게 된 것 같다"고 춤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제이블랙 또한 비슷한 이유를 밝히며 세계대회 배틀에서 우승한 경험이나 그룹 H.O.T. 장우혁과의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이블랙은 가장 기억에 남는 백업 댄서 시절로 "우혁이 형님과 함께했을 때다"라고 밝히며 "그때는 제가 백업만 하던 시절인라 사실 대접받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우혁이 형님은 댄서를 끔찍하게 챙긴다. 간식도 같이 먹고 대기실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박명수와 컬래버레이션을 약속하거나 안무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훈훈함을 선사한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 춤을 진심으로 대하는 이들의 모습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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