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초계국수 먹방→질투 로맨스"..'식샤3' 윤두준♥백진희, 탄력 붙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4 11: 21

초계국수 먹방부터 질투 로맨스까지, 이제야 '식샤3'가 '식샤'다운 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이하 식샤3) 9회에서는 2004년 배병삼(김동영 분)이 이지우(백진희 분)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질투하는 구대영(윤두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대영은 배병삼이 이지우를 좋아한다고 하자 미세한 표정 변화를 보였다. 큐대로 괜히 당구공을 세게 치거나 티슈 곽을 던지는 등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에 은근한 질투가 묻어난 것. 또 그는 이성주(서벽준 분)가 배병삼에게 이지우와 잘해보라고 분위기를 잡을 때마다 심드렁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배병삼이 먼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음으로써 이지우에게 고백도 하지 못하게 된 구대영. 결국 그는 2004년 마지막 날, 친구들이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를 잡았고 일을 마친 후 쓸쓸히 홀로 귀가했다. 이때 그의 귀갓길을 이지우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구대영은 예상치 못한 이지우의 등장에 내심 기뻐했고 두 사람은 정전이 된 빌라 옥상에서 라디오로 함께 새해 방송을 들으며 2005년의 시작을 함께 보냈다. 카운트다운을 함께 세며 캔맥주를 나눠 마시는 두 사람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고 그렇게 친구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2018년의 이지우는 선우선(안우연 분)에게 "나처럼 생각만 하다가 고백도 못 하고 놓칠 수 있다", "첫사랑을 떠올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그때 고백했다면 잘 됐을까?"라고 조언을 한 상태. 이에 2004년 마지막날 이후 구대영과 이지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현재의 구대영과 이지우는 남다른 먹방으로 '식샤3'다운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짬뽕 집을 찾은 두 사람은 특유의 먹방과 함께 2004년 시절을 회상하는가 하면,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추천받은 혼밥집에서 1인분 수육 정식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구대영 또한 선우선과의 출장에서 초계탕, 메밀전, 닭무침, 닭수육 등으로 푸짐한 먹방을 선보였고 말이다.
그중에서도 초계국수의 경우, 보는 이들도 시원하게 만들 정도로 환상적이었다는 평. 방송 초반 이전 시즌에 비해 빈약한 먹방과 스토리로 지적을 받아왔던 '식샤3'이기에 이러한 호평이 더욱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이에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본래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기 시작한 '식샤3'가 과연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식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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