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토트넘 핵심' 에릭센 영입 위해 1451억 준비 완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14 09: 28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흥민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26, 토트넘) 영입 채비를 마쳤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독점기사를 통해 PSG가 오는 8월 31일 닫히는 이적 마감 시한 전 에릭센을 데려오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451억 원) 제안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핵심이다. 플레이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에릭센은 지난 시즌 1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이런 에릭센을 팔 생각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이미 닫힌 만큼 에릭센을 내보낼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내년 1월까지 선수 보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릭센은 빅클럽의 타깃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최근 루카 모드리치를 내보낼 경우 에릭센을 대체자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여름 선수 보강이 없었던 토트넘에게는 위협적인 관심이다.
더구나 에릭센은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아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다빈손 산체스, 에릭 라멜라와 달리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에릭센이다.
PSG의 재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여름 불가능할 것 같던 네이마르를 바르셀로나에서 2억 2200만 유로에 데려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킬리안 음바페마저 1억 6000만 유로에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PSG는 이미 율리안 드락슬러, 앙헬 디 마리아를 처분, 팀을 재정비할 준비를 갖췄다. 이미 샬케 수비수인 유망주 틸로 케러를 데려왔다.
토트넘은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을 새롭게 짓는데 들인 경비 때문에 부담을 안고 있다. 오는 9월 15일부터는 새 구장에서 경기를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임시 홈구장인 웸블리 구장 사용료를 더 지불해야 한다. 
에릭센은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또 에릭센은 지난 11일 시즌 개막전이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산체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과연 토트넘과 에릭센의 결정은 무엇인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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