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블랙핑크 리사, 기뻐 울고 놀라 웃고..동남아 신드롬(feat.태국 팬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8.08.14 13: 57

블랙핑크 리사가 먼 태국 땅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슬픔이 아니라 감동의 눈물이다. 리사를 보기 위해 태국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무대 위에서 걸클러시의 면모를 과시하느 리사도 이 순간만큼은 커다란 검은 눈동자에 맺힌 이슬 방울을 연신 떨구며 환하게 웃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블랙핑크를 사랑해주셔서, 리사를 환대해주셔서."
리사의 이번 태국 방문은 모처럼 멤버들을 떠나 혼자였다. 지난 9일부터 12일에 걸쳐 YG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의 태국 및 인도네시아 오프닝 행사차 출국했다. 현재 동남아에서 블핑의 인기는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 폭염이상으로 뜨겁고 강렬하다. 리사의 팬사인회를 겸한 이번 행사에는 매 회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블랙핑크 신드롬을 입증했다.

특히 태국 방문은 리사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바로 리사의 고향이 태국이기 때문. 걸그룹의 꿈을 안고 어린 나이에 이국땅 한국에서 YG 연습생으로 출발, 어느덧 빌보드 차트에 오른 월드 스타로 성장한 리사를 보기위해 태국 팬들은 앞다퉈 몰려들었다. 그 현장이 바로 11, 12일 양일동안 태국의 대표적인 쇼핑몰 ‘이브앤보이’와 ‘센트럴월드’에서 개최된 팬사인회. 
리사의 이번 팬사인회에는 약 200여 명의 팬들이 초대됐지만 양일 행사에는 각각 초대인원을 훌쩍 넘은 1만 명 이상의 구름 인파가 몰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현장에 방문한 태국 블랙핑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리사가 등장하자마자 쇼핑몰 3층까지 꽉 들어찬 팬들이 엄청난 환호성을 보내는 모습과 이 같은 열광적인 반응에 감격한 리사가 눈물을 터트린 후 기쁨의 미소를 짓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금의환향한 리사에게 이 같은 인기와 반응이 더욱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을 터. 태국 팬들은 블랙핑크가 태국을 방문할 때마다 일대가 마비될 정도의 격한 환호로 멤버들을 맞아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리사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카사블랑카몰에서도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그랜드 인도네시아’와 ‘카사블랑카몰’을 비롯해 현지 최대 온라인 마켓인 소피(Shopee) 등에 입점하는 문샷은 VIP 및 고객 등 약 3,000여명을 초청해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진행했다.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 이 행사에서 리사는 축하 인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YG 아티스트이자 셀럽베어인 크렁크(KRUNK)도 참석해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데뷔 이래 각종 신기록을 촘촘히 세워온 블랙핑크는 데뷔 2년 만에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서며 위엄을 뽐내고 있다. 그 가운데 리사는 걸그룹 최고 댄싱퀸의 실력을 세상에 과시하는 중이다. 최근 YG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사의 ‘포에버 영(FOREVER YOUNG)’ 개인 포커스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핑크가 지난 달 22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뚜두뚜두’의 후속곡 ‘포에버 영’ 무대다.
리사는 밝은 미소와 함께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특유의 시원시원한 춤사위로 활기 넘치고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리듬의 강약에 맞춰 힘을 조절하는 절도 있는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첫 번째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블랙핑크는 오는 12월 24일 해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 돔 무대에 올라 일본 팬들을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양현석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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