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포그바, "행복하지 않다면 최선 안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13 13: 59

"행복하지 않다면 최선을 다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2019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찬 폴 포그바가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수비수 루크 쇼가 시니어 무대 데뷔골을 추가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포그바는 제 몫을 해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포그바는 주장을 맡아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변함없이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그바는 13일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최선을 다할 수 없다"면서 "속내를 모두 말한다면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여전히 나는 축구를 즐기고 있고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다. 분명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불화설이 있던 무리뉴 감독 본인도 포그바에 대해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포그바는 포그바는 "월드컵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훌륭한 우승컵이고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겠지만 난 모든 우승컵을 원한다"며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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