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젊은 재능' 뎀벨레 향해 "기대가 아주 크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13 12: 02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이적설이 나돌았던 우스만 뎀벨레(21)를 칭찬, 올 시즌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서 열린 2018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세비야를 2-1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루이스 무리엘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전반 42분 헤라르드 피케의 동점골, 후반 33분 뎀벨레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뎀벨레의 결승 역전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2년만에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섰다. 

그러자 발베르데 감독이 뎀벨레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이날 축구 전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경기 후 "세비야가 전반전에 첫 골을 넣으며 복잡하게 만들었다.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는 발베르데 감독은 뎀벨레에 대해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뎀벨레는 이번 여름 이적설에 휩싸였다. 말콤이 영입되면서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 만큼 다른 클럽으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뎀벨레는 부상이 겹치면서 17경기 3골 6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뎀벨레는 피에르 오바메양 등 아스날 선수들과 함께 저녁 식사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최근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계속 바르사에 남는다"고 말해 잔류를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도 나이를 감안해 뎀벨레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당장 뎀벨레를 노리는 클럽들이 상당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뎀벨레에 대해 "그는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자질을 가졌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그는 젊기 때문에 더 정진하길 바란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편 발베르데 감독은 "내가 가진 선수들을 더 보강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들이 아주 좋다고 보고 있고 내가 관심있는 것은 그들이 아주 야심차다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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