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함께라면' 들뜬 유벤투스 말말말..."목표는 트레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3 10: 2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벤투스가 오랜 숙원인 유럽 무대 제패를 이룰 수 있을까.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페로사에서 2018-2019 시즌 출정식을 겸한 A팀과 B팀의 친선경기를 펼쳤다. 유벤투스 구단의 전통적인 행사인 이번 경기서 호날두가 처음 팬들에게 인사했고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A팀에 선발로 나서 전반 8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를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10분 뒤에도 상대 진영에서 적극적인 볼 경합으로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A팀은 B팀에 5-0의 완승을 기록했다.
시즌 출정식을 겸한 행사인 만큼 유벤투스 구단 운영진과 후원자들이 모두 모이는 큰 행사였다. 이 자리서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함께 유럽 무대 제패를 위한 야망을 나타냈다.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힘들겠지만 꿈을 목표로 바꿔야할 시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 목표다. 우리는 리그, 코파 이탈리아, UCL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트레블이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보상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도전이겠지만 그것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우리는 UCL 우승을 포함해서 이전보다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시즌에 임한다. 선수들도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호날두는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선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호날두가 가진 5개의 발롱도르 트로피는 공짜로 딴 것이 아니다. 그는 엄청난 노력을 통해 트로피를 읻었다" 우리도 레알 마드리드처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안루이지 부폰을 대신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제츠니는 "우리 모두는 트레블을 원한다. 세리에 A부터 잘 시작해서 다른 대회를 모두 잘 진행해야 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호날두에 대해서 "모든 신입 선수들이 대단하지만, 분명 호날두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안타깝게도 훈련에서도 (나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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